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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의 니노미야 토모코 (1) 인터뷰


『노다메 칸타빌레』가 완결되기 직전에 있었던 니노미야 토모코씨와의 인터뷰입니다. 4회로 나눠 올릴 예정. 일단은 검색해도 옮기신 분이 없었습니다만, 과연...



노다메가 진지하게 한 결과, 어떻게 될지를 그리고 싶었다


―― 금년으로 데뷔 20주년을 맞으셨습니다.

니노미야:
최근 그러고 보니 그 정도 되는구나 싶었던 참입니다. 하지만 언제 데뷔했는지 잘 모르겠는 상태여서요.


―― 20년이라고 하면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식을 맞는 세월입니다.

니노미야:
 그렇네요. 제 작업실에 오고 있는 어시스턴트도, 중학생 때 제 만화를 읽었었다고 하니까 왠지 조금 복잡한 심정 (웃음).


―― 2001년부터 『노다메 칸타빌레』(이하 『노다메』)의 연재가 시작되었으니까, 금년으로 8년, 만화가 생활의 약 절반 가까이 『노다메』를 그리고 있는 셈이 됩니다.

니노미야: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웃음). 『노다메』이외의 작품도 꽤 시간을 들여 그렸기 때문에, 저는 20년 동안 만화가를 하고 있는 것치곤 작품수가 적습니다. 좀더 양산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 『노다메』의 경우는 연재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는 실감은 있는 겁니까?

니노미야: 『노다메』는 그리기 시작한 뒤 어어 하는 사이 여기까지 온 느낌입니다. 반대로, 겨우 끝이라는 느낌도 들지만요.


―― 일말의 서운함 같은 것도 있나요?

니노미야:
실제로는 10월 10일 발매되는 잡지에서 일단 연재는 최종회를 맞습니다만, 그 후에도 번외편을 그릴 예정이라 아직 완결을 맞는 느낌도 없고, 서운함 같은 것도 없네요.


―― 현재 머리 속에 있는 『노다메』본편의 착지점은, 언제쯤부터 머리 속에 있었던 겁니까?

니노미야: 이런 식으로 끝내자는 흐름은 상당히 일찍부터 있었습니다. 다만 현단계에서도 자세히는 정하지 않았죠. 너무 정해둬서 라이브감이 없는 것도 그리면서 재미없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의 여유는 남겨두면서 흐름만 정해 두는 식일까요. 쭉 그런 식으로 그렸었습니다.


―― 지금까지 『노다메』에 대해서는 3번 정도 「파후」에서 인터뷰에 응해 주셨었는데, 그때 「10권까지 그릴 수 있으면 그 후는 길어질 것」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었습니다.

니노미야: 20권 정도로 결말이 나려나 싶었는데 넘어버렸습니다, 누군가 멈춰줄까 싶었는데 아무도 멈춰주지 않았기 때문에 뭐, 괜찮나 싶었죠 (웃음).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 상황에선 끝내라고 해도 곤란하니까, 마음껏 그리게 해줘서 다행입니다.


―― 치아키나 노다메가 활약하는 무대를 해외로 옮기기로 결정했을 때는, 어느 정도 길어지겠지 하는 예측이 있었던 겁니까?

니노미야:
아뇨, 길이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 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일본편과 비슷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정도였을까요. 당초 예정보다는 다소 넘어버렸습니다만, 크게 예정이 어긋났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 파리편을 그리게 되면서 뭔가 심경의 변화는 있었습니까?

니노미야:
파리의 음악원은 프로가 되는 인재를 기르는 장소이므로 노다메도 이전보다 더 진지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 진지함을 코미디로 그린다는 게 어려웠습니다. 저 스스로도 진지하게 음악에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일본편과 비슷한 걸 그려도 의미가 없기 때문에, 그런 면은 확실하게 그렸죠.


―― 파리편을 그리게 되면서 특히 의식한 것도 그 진지함?

니노미야:
그렇죠. 노다메 같은 애가 진지하게 한 결과, 그 후 어떻게 되는지를 그려 보고 싶기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음악을 소재로 그리기 시작하고서 점점 제 안에서 소화된 게 있었기 때문에, 좀더 제대로 임한 뒤 끝내고 싶었고, 우당탕탕 클래식을 그리는 게 아니라 더 깊이 그리고 싶은 기분이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처럼 음악을 소재로 택했는데 시시하지 않나 싶어서요.


―― 새삼 음악에 관해 자료를 모으시거나 공부하신 겁니까?

니노미야:
새삼 그랬다기보다는, 일본편이든 파리편이든, 자료를 모아 공부하는 건 변함 없었습니다. 이 스토리 전개에서 이 곡을 쓰고 싶다고 정한 뒤 공부를 시작합니다. 우선 대략적인 후보곡을 몇곡 들고, 1곡씩 듣고 곡을 정하면 취재와 공부 개시입니다. 가끔 그 공부시간을 잘못 예측해, 2, 3일이면 공부는 끝나겠지 했다가 엄청나게 안이했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그냥 곡을 듣는 것만이 아니라, 악보로 공부하시기도 하는 거죠?

니노미야:
악보를 보면서 듣는데, 저는 악보를 읽을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일단 소절을 세면서 듣고, 신경 쓰인 부분을 악보 안에서 찾아, 피아노를 칠 수 있는 어시스턴트에게 그 부분을 쳐달라고 해서 확인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시간이 걸리죠. 공부가 끝났다고 해서 원고가 완성되는 게 아니니까요 (웃음).


―― 곡을 듣는 계기는, 그 부분의 연주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고 생각하는가인가요?

니노미야:
그렇죠. 이 곡의 그 부분은 매우 좋으니까, 꼭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 고 생각해 고르기도 합니다만, 때로는 작곡가 선생님 등이 「거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죠. 그림으로 그렸다고 해서 어느 부분을 그렸는지 알아주는 경우는 그리 없지만요.


―― 그리는 사람으로서는 그리는 보람이 있다?

니노미야:
어떤 의미에선 자기만족이죠 (웃음). (2편에 계속)



니노미야 토모코

5월 25일생. 1989년에 『London 다우트 보이즈』로 데뷔. 이듬해부터 「영 로제」(카도카와 쇼텐)에서 연재가 시작된 『트렌드의 여왕 미호』로 일약 인기를 얻는다. 다른 주요 작품으로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음주가무 연구소』등.


자료 출처: 파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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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토리 2009/11/04 22:08 # 삭제 답글

    노다메는 10권 중반쯤 읽다가 도중하차해버린 작품 ㅠㅠ 처음엔 너무너무너무 재밌다-했었는데..
    읽다가 지쳐버린..완결했다니 언제한번 다시 봐야겠군요
  • 만화경 2009/11/05 10:39 #

    저도 중도하차까진 아니지만 그냥 읽는 수준입니다.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는 재밌게 봤는데, 그건 완결된 뒤 몰아봐서 그런가...
  • 풍신 2009/11/07 22:06 # 답글

    솔직히...노다메 완결자체가 너무 갑작스럽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뭐랄까...위에 쓰여있는 듯 번외편도 나오고...부터 은근히 미완이란 느낌이거든요. 노다메의 꿈인 치아키와의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협주는 완결 이전에 없었고, 치아키의 골인 오케스트라 부흥도 아직 시작 단계. 뭔가 있을 것이라 보였던 에클레르 선생과의 이야기 또한, 완벽한 완결이 아닌 현재 진행형...

    진짜로 말그대로 뭐하나 완결된게 없는 상황에서 노다메가 끝나버린 느낌이라...개인적으로, 완결 이유가 연재와 육아를 함께 하기 힘들어서 아닌가 했을 정도거든요.
  • 만화경 2009/11/08 22:30 #

    이것도 끌고 가려고 마음 먹으면 10권은 더 낼 수 있을 분위기라...
    적당한 선에서 끊는 건 찬성입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뭔가 매듭이 지어지는 느낌이 전혀 안 든다면 그것도 좀...
    번외편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짓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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